몬스터 헌터:월드, Monster Hunter:World

2020. 6. 11. 22:39게임

몬스터 헌터.
게임좀 한다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름이다.
필자도 앞서 썼던 글에 보이듯이 게임에 관심이 많고 여러게임들을 플레이 해보았다.
그 중 몬스터 헌터 라는 게임이 재미있다, 조작이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이게임이 최고다, 타격감이 쩐다,
이런 여타등등 말을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관심은 갔었지만 이 게임은 콘솔 게임이라 필자는 접하지 못하고 있었다.
(콘솔게임이란 TV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 게임. 한국에선 비디오 게임이라 불리지만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 등의 전용 게임기를 영어로 콘솔(Console)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닌텐도의 '위'(wii),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 소니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3'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 네이버 검색 콘솔게임
필자는 PC게임을 좋아할 뿐더러 콘솔게임은 이용하려면 위에 나와있듯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줄여서 플스) 등의 기계가 필요한데 필자는 굳이 몬스터헌터를 해보기 위해 기계까지 구입해가며 해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또, 여타 PC게임도 많았기에 그저 관심만 가는, 이름은 들어본 그런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몬스터 헌터가 스팀을 통해 PC버전으로 그것도 한글화를 해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스팀이란 온라인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이다. 해외 각구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스팀에 등록되면 이용자들은 원하는 게임을 직접 구매,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배틀그라운드 도 있다.)
몬스터헌터는 스팀에 2018년 8월 10일에 나왔고 즉 이때부터 PC로 몬스터헌터를 할수 있게 된 셈이다.
필자는 게임이 나오자마자 구매를 하여 플레이를 해보았고 처음에는 콘솔게임이 PC로 나온만큼 그래픽이나 게임성에 대해서 기대가 컸었다.
일단 필자는 게임이 출시되기를 기다리며, 지인들의 말을 종합해보고 일단 어떤게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해보면서 정보를 알아가고 있었다.

몬스터 헌터 네이버 검색

처음에 몬스터 헌터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게 딱 저 화면정도의 수준이었다. 우리가 여태 한 게임처럼 한 캐릭터를 생성해 몬스터를 잡아가며 그 몬스터에게서 드랍된 아이템을 모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더 쎈 몬스터를 잡으러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여태 내가 해왔던 PC게임들과는 다른게 없었기에 별 기대가 없었지만 검색을 해보고는 꽤나 흥미가 생겼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만 하더라도 캐릭터보다 몇배는 더 큰 공룡이다. 저 큰 공룡을 잡아야 하는데 엄청난 컨트롤을 요구하고, 타이밍을 맞춰 공격을 하고 타이밍을 맞춰 피하고 하며 한다는게 처음에는 많이 어려울거 같지 않았고 쉬울거라 생각하며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며 출시일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렇게 게임이 출시되고 필자는 바로 구매하여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해 보았다. 처음에는 생각한 것과 달리 어렸을 때부터 했던 비디오 게임의 느낌이 물씬났다. 지금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구할수가 없지만 처음에는 튜토리얼 같은 거를 하는데 스킵 할수도 없고 온전히 동영상과 플레이를 다 해야만 넘어가는 식이다. 그래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완전히 비디오게임을 컴퓨터로 하는느낌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옛날 비디오게임처럼 그래픽이나 조작하는게 어렵진않았지만 PC게임만 해오던 필자에게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처음 튜토리얼을 넘기고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었을 때는 처음에는 컨트롤에 꽤나 고생을 했다. 필자가 오래했던 게임중 하나인 아이온같은 wasd이동방식과 마우스로 컨트롤을하며 123 이런키를 누르는게 아닌 방식이어서 적응하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던 거로 기억한다.

몬스터 헌터 안쟈나프 네이버 검색

이놈이 바로 안쟈나프 라는 몹인데 대부분의 초보, 뉴비인 신규유저들이 처음으로 막히는 벽이다.

처음에 이 몹을 만나기까지는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했었는데 이 몬스터를 만나고서는 정말 처음엔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 PC게임으로 다져온 컨트롤이 있다고 자부하던 필자였는데 저 공룡에서 너무 어이없게 막혀버리니 처음에는 아 이게임 지울까 너무 어려운데 하면서 고민을 살짝 했었던것 같다. 하지만 지인에게 물어본 결과 이 애는 그냥 초반용 몹이고 나중에는 얘보다 훨씬 더 쎄고 훨씬 더 어려운 몹이 많다는 거를 듣고 오기가 생겨 몬스터헌터 인벤(줄여서 몬헌 인벤) 에서 공략 동영상도 보고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며 여러번 트라이 한 결과 혼자서도 잡을수 있게 되었고 혼자 잡고나서는 소리까지 질렀던 거로 기억한다. 그리고 후에 가보니 이 몬스터는 정말.... 그냥 초보에게만 어려운 난이도 중~하에 속하는 그냥 그저 그런 몹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나름 이름있는 몹을 잡고나면

몬스터 헌터 제작 창, 네이버 검색

이렇게 보스가 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는데 이 재료를 모아 더 상위 아이템으로 올라갈 수 있다. 상위 아이템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외형도 변하지만 이게임에는 속성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타 게임들과 같이 속성별 데미지가 더 들어가고 덜 들어오는 시스템이라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보스를 잡을때마다 무조건 아이템을 주는게 아니라 확률적 드랍이기 때문에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같은 보스를 몇 번씩이나 잡아야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나름 노하우와 공략이 생겨서 쉽게 잡을수 있고 컨트롤 연습도 되다보니 여러번 잡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처음 혼자 잡고나서는 여러번 더 반복해서 잡아보고 상위아이템을 맞추기 위해 또, 컨트롤을 위해 여러번 잡은적이 많은거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러번 잡기 위해서는 더욱 쉽고, 빠르게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각 몬스터마다 약점, 그리고 속성 등이 나와있는 표가 있는데 이 표는 게임내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몬헌 인벤에 가면 정리가 잘되어있다.

몬스터 헌터 보스 표 몬스터헌터 인벤.

위 사진 처럼 보스의 약점 그리고 속성  등이 나타나 있어 보기 쉽고, 공략할 때 더욱 쉽게 공략할수 있게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몬스터헌터는 각 몹마다 약점이 있는데 그 약점을 치면 몬스터가 약해지는 타이밍이 있다. 그 타이밍을 공략하면 더욱 더 공략이 쉬워지는데 그 타이밍을 노리는게 쉽지 않고 그 부위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많은 연습과 공략이 필요한 게임이라 더욱 재미있게 했던것 같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 보스 재료를 얻어 아이템을 만들면서 게임내에서 도움을 주는 펫 시스템이란게 있는데 그 펫에도 장비를 만들어 껴 줄수 있다.

몬스터 헌터 펫 네이버 검색

위처럼 펫에도 장비를 셋트별로 껴 줄수 있고 외형만을 생각해 본인 마음대로 껴줘도 된다. 위에 펫은 본인도 맞춰줬엇던 셋트를 낀 펫이다. 저 펫이 내옆을 따라다니며 도움도 주고 옆에서 가끔 응원도 해준다. 필자는 캐릭터에 장비를 다 맞추고 나면 펫에게 장비를 껴주기 위해 장비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으려 캐릭터에 필요하지 않은 보스를 잡은적이 많다.

몬스터 헌터 펫 초기 사진 네이버 검색

자, 봐라. 처음에는 이런 귀여운 쪼꼬만 고양이가 나중에는 저렇게 해골기사 셋트를 낀것처럼 외형이 변할수 있고 아니면 본인의 마음대로 장비를 만들어 껴주면 껴줄수록 모습이 다양하게 변하는 것이다. 필자는 게임의 재미도 있었지만 펫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보며 펫에게 장비를 맞춰주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던것 같다.

그리고 게임이 중반쯤 가서 게임에 재미를 붙이고 이제 나름 중급 정도됫을 무렵 필자는 친구들과 같이 파티를 하여 보스를 잡으러 다녔었다. 서로 퀘스트를 도와주고, 필요한 장비를 맞추기 위해 보스를 잡는데 혼자잡는게 너무 오래걸리거나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면서 플레이를 했었다. 그러다 어느 몬스터를 만났는데 이때 느낀 점은 또 벽을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처음에 얀자냐프를 만났을때처럼 또 벽을 만났다. 처음에는 혼자 트라이를 4~5번 해봤다. (이게임을 하다보면 4~5번 정도의 트라이는 이제 당연한듯이 느끼게된다) 하지만 전혀 공략할거 같지가 않아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고 친구와 같이 둘이서 트라이를 했다. 하지만 둘이 이미 여러번 호흡을 맞춰봤고 여러 몹들을 잡아온 짬밥이 있다 생각했지만 이 몬스터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그렇게 첫날 둘이서 8~9번의 트라이를 했음에도 공략이 도저히 되지않자 그날은 포기하고 다음날 출근때문에 억지로 잠이 들고 출근해서도 친구와 같이 틈만 나면 공략영상을 찾아보며 함께 고민했다. 그렇게 퇴근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퇴근을 하자마자 친구와 같이 접속해서 다시 도전을 했고 공략 두번째 날 약 3~40번만의 트라이만에 겨우 깻다. 그것도 퇴근 후 게임만 해서 8~9시간만에 겨우 깼다. 당시 새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난 소리를 질렀고 그 기쁨에 겨워 겨우 쪽잠을 자고 출근했음에도 다음날 피곤함보다 기쁜것이 더 컸다.

몬스터헌터 네르기간테 네이버 검색

필자와 친구를 그토록 고생하게 하고 성취감을 안겨준 몬스터가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네르기간테 이다.

요즘에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몬헌 인벤 게시글에 네르기간테 어떻게 깨냐는 글만해도 하루에 수십개가 올라올 정도로 얀자나프 다음으로 뉴비, 신규유저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던 몬스터다. 

일단 생김새만 봐도 너무나 무식하고 무자비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그 당시에는 진짜 저 얼굴만 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섭고도 너무나 무서운 험악한 몬스터였다. 저 험악하게 생긴 얼굴하며 얼굴보다 더큰 뿔 하며, 온몸에 뼈인지 가시인지 모를게 돋아나있고 지금은 각도가 안좋아 그렇지 제대로 찍으면 캐릭터 보다 몬스터의 모습이 몇십배는 더 크다.

저런 몬스터가 날아서 허공에서 돌격해오며 몸으로 부딪히고, 뿔로 찍으며 스킬도 써댄다.....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저 몬스터를 마주했던 순간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도대체 저걸 어떻게 잡으라고 만든거냐며 운영진을 욕하기도 했고, 친구와 공략하기 위해 나눴던 대화들, 그리고 많은 공략 영상을 보며 따라하려다 실패하며 느꼇던 좌절감들 하지만 수많은 트라이 덕에 깨고 말았고 그때의 성취감은 아직 잊지 못한다.

필자가 이렇게 몬스터 헌터:월드에 대해 글이 적게 된 계기는 2년이 지났음에도 이 게임이 너무나 잘 만들어졌고,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고, 그 당시에는 여건이 되지않아 게임을 플레이 하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너무나 하고싶고 머리속에 가끔은 생각나는 게임이다. 만약 여건만 맞게 된다면 필자는 이 게임을 다시 설치하여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나온지 이제는 오래되어 알만한 사람들은 이제 다 아는 게임이겠지만 혹시나 아직도 몬스터헌터를 구매하여 게임을 해볼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필자는 한번쯤은 플레이해봐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추천하는 게임이기에 글을 작성하게 됐다.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 워  (0) 2020.12.24
바람의 나라 연, 바람의 나라 모바일  (0) 2020.06.22
뮤 아크엔젤, MU 아크엔젤  (0) 2020.05.30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0) 2020.05.15
레드문  (0)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