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초의 판데믹
2009년 6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소집된 세계 보건기구 전문가 비상회의에서, 사무총장 마거릿 찬 Maragret Chan 은 세계 신종플루 사태를 전염병 최고 경보단계 6(판데믹,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격상시켰다. 세계 보건기구는 멕시코로부터 처음 신종플루 발생 보고를 받자마자 경보단계 3을 선언했다. 신종플루 감염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그 해 4월 27일 전염병 경보단계 4로 격상시킨 후, 4월 29일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단계 5로 다시 격상시켰다가, 6월 11일 판데믹 단계를 선언했다. 세계 보건기구가 2009년 4월 23일 멕시코와 미국 정부로부터 신종플루 발생 현황을 처음 보고 받은 지 50일 만에 내린, 이례적으로 신속한 결정이었다. 인플루엔자 판데믹 선언은 1968년 ..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