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발견, 그것은 우열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인류 역사에서 바이러스가 사회집단의 안전까지 위협하던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그것이 바이러스란 존재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노 입자 같은 물질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 년 전, 그때서야 과학자들은 세균이 아닌 제3의 미지의 물질, 즉 무언가 전염성을 가지는 물질이 존재하여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담뱃잎에 반점이 생겼다가 결국에는 말라비틀어지게 하여 쓸모없게 만드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Tobacco mosaic virus가 그러한 인식의 시초를 제공했다. "처음 발견한 바이러스가 사람 바이러스가 아니고, 왜 하필 담배 바이러스였을까? 그리 중요해 보이지..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