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에 등장한 감염 바이러스의 공포
2015년 봄, 국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2013년 개봉된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가 새삼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밀입국한 감염 환자로 인해 경기도 분당에서 초당 3.4명 감염, 치사율 100%에 달하는 유례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종 인플루엔자 H5N1이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분당 지역사회 여기저기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급기야는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도시 폐쇄, 감염 환자와 위험 집단을 격리 수용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영화는 대중에게 공포감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염병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요소와 상상력을 가미하여 포장한 창작물이다. 그래서 전염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 대중은 영화 속의 주입된 상황과 현실을 제대로 ..
2020.05.30